굿트리의 세칸 서랍이 있는 튼튼한 밀리의 노트 데스크 반제품에 색을 입힐거예요.

이 아이를 소중한 중학생 딸 아이의 방에 선물로 주고 싶다고..

컬러와 손잡이 디테일까지 결정해 주신 고객님을 위한 가구입니다.

가구는 원래 조립전 분해상태에서 칠해야 가장 깔끔하게 칠해지는데..

반제품 가구의 조립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미리 조립 후 칠 작업에 들어갔어요.

안쪽에 레일이 달린 서랍과 가구를 완전 뒤집에 칠해야 해서 조금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예쁘게 완성될 결과물을 기대하며..

일회용 접시에 쵸콜릿색 우드 스테인을 덜고 가구 칠용 스펀지에 적셔 나뭇결 방향으로 칠해줬어요.

이 가구는 서랍 내부과 상판 부분은 쵸콜릿색 스테인으로 다리와 옆 틀 하부와 서랍 내부는

다른 색상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색과 색이 교차하는 부분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칠합니다.

다리와 서랍앞쪽.. 가구 옆과 뒤,, 밑쪽을 칠할 포인트 컬러 마더스빈티지 물감의 하와이언 컬러예요.

스테인이 칠해진 부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주고. 페인트 붓으로 2~3회 마더스빈티지 하와이언 블루 물감을 칠해줍니다.

손잡이는 별도로 그려넣었어요..

페인팅 후... 손잡이를 달아보고 싶어서.. 임시로 붙여보았어요.

지금이 페인팅 마무리 된 상태가 아니라서요.^^

일하면서 틈틈히 도색하느라.. 바쁜 와중에.. 제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스무디를 사다주시는!!

늠늠 맛나요. 블루베리 스무디~

으샤으샤~ 힘을 내서...  가구의 모서리마다 샌딩을 해주고..

트루톤 반광 바니쉬를 두텁게 발라줍니다.

이 가구는 오래오래 소중한 딸이 평생 사용하길 바라는 엄마의 맘이 담겨져 있기에..

마감제로 두텁게 코팅해 주었어요.

마감제를 바르고 나니 윤기가 돌고.. 색감에도 생기가 돌지요.

완전 건조되길 기다린 후 손잡이를 손드라이버를 이용해 고정해 주세요.

음 굿트리 (조은나무) 주문제작 가구 밀리의 노트 데스크가 무도색에서.. 이렇게

페인팅 후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가구가 되었어요.

학생이 쓸 가구라.. 너무 빈티지스러움은 배제하고.. 모서리만 샌딩해서.. 깔끔하면서도.

마더스빈티지의 하와이언 블루 컬러가.. 나만의 가구를 가졌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굿트리 밀리의 노트 데스크를 떠나보내기 전.. 아쉬운 마음에.. 스튜디오로 옮겨..

마지막 모습을 담았습니다.

서울로 향한  굿트리의 맞춤 제작 가구 _ 밀리의 노트 데스크...

화물배송으로 주말에 도착해.. 받으시자 마자 딸아이의 방을 정리하고 이 가구를 들여 놓으셨는데..

너무 맘에 들고 정성까지 느껴진다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문자를 남겨주셨어요.

저도 첨 디자인부터 반제품으로 제작... 그리고. 이렇게 페인팅해서 완성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너무 맘에 든다는 말씀에.. 문자 여러번 보면서.. 드디어 첫 출발을 시작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저 딸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굿트리에 주문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첫 딸을 떠나보내는 심정으로 만들어낸 밀리의 노트 데스크..~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기를 바래봅니다.